글로벌 무인건설기계 산업 …2026년까지 11.8% 성장 전망
HD 현대, 국산 무인건설기계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총력
Caterpillar ㆍKomatsu 등 글로벌 메이커가 시장 선도 중

전세계 무인 건설장비 시장이 2021년 100억 2000만 달러에서 작년에 118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4% 성장했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1.8%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바 있는 '건설기계 무인화 기술 동향' 관련 국내외 유력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까지 시장 규모는 185억 3000만 달러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인건설기계의 중요성은 사람이 직접 조종하지 않고 중장비가 스스로 작업함으로써 위험한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무인건설기계 도입으로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특히 정부는 원격조종, 완전 자동화 등 건설기계 무인 운전에 대한 안전기준과 특례를 마련하고 있어 무인건설기계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국내 무인화 건설기계 기술흐름과 시장현황

국내 기업들은 무인건설기계 안전·특례기준이 마련되면서 기술적으로는 인공지능(AI)과 접목한 무인화 기술이 중요한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무인 굴착기와 같은 기술을 상용화할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특히 △HD 현대와 △두산밥캣은 무인 건설기계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무인화·자동화 단계를 1~5 레벨로 구분하며, 레벨 3에 해당하는 기술을 통해 특정 반복 공사 종류에 대한 자동화 기능과 자동 위험 감지 기능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로 제시되고 있다.

HD 현대의 '콘셉트-X2'는 드론을 활용한 종합 관제 솔루션으로, 무인화 기술을 적용하여 굴착기 운전석이 없고 원격 조종기를 통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두산밥캣은 무인 전기 콘셉트 '로더 로그X'를 선보이며 소형 중장비 시장에서 무인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직은 해외기업들이 기술 및 시장을 선도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Caterpillar과 Komatsu, 그리고 Volvo Construction Equipment Korea 등이 무인건설기계 분야에서 기술적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 기업들은 무인화 기술을 통해 건설 현장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 건설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인건설기계 시장은 전체적으로 안전성 강화와 기술적 혁신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하면서, "2026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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